총회소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소개입니다.
  • 우리는 전통과 역사적 유산을 소중히 여겨 영구히 기념하며 보존함과 동시에 우리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본 교단의 교회선언문을 전문에 붙이는 바이다.
본 교단의 노선
신학적 교리적 입장

1) 우리는 신구약성경이 기독교회의 유일무오(唯一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임과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규준(規準)임을 믿으며 역사적 기독교회의 공동신조들과 특별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우리의 신앙고백의 표본(標本)으로 삼는다.

2) 우리는 성경만이 기독교회의 근본원리임을 믿는 역사적 개혁파교회의 전통과 정통을 지켜나간다. 역사적 개혁파교회란 사도들의 신앙적 유산을 토대하여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질된 기독교회를 개혁하고 역사적 기독교회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교회의 본질을 보존하여 발전해 나가는 진정한 기독교회를 의미한다. 개혁파교회는 신조교회로서 교회의 일치를 위한 교회신조의 교리적 규준을 유지하는 한편 교회신조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위배되는 것이 있다고 객관적으로 확증되는 경우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공적이며 객관적인 논증을 거쳐서 시정할 수 있다.

3) 우리는 신율적 복음주의(新律的 福音主義) 입장이다. 신율적 복음주의란 신구약성경이 통일적 계시진리(啓示眞理)로서의 하나님의 도덕율법(道德律法)임을 믿는 복음주의를 의미한다. 오늘날 복음주의라는 용어는 애매한 개념이 되어 버렸으므로 우리는 신율적 복음주의라는 개념으로 우리의 입장을 천명(闡明)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카톨릭교회의 성례주의와 자유주의교회의 율법경시주의와 하나님의 율법을 도덕율법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죄와 구속(救贖)의 관계에서만 이해하려고 하는 신정통주의적 복음주의 입장과는 다르다.

4) 우리의 신학은 개인신앙의 주관적 학적 표명(表明)이 아니라 역사적 기독교회의 교회성을 본질로 하는 교회신조(交會信條)에 의한 객관적 학적 석명(釋明)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우리는 칼빈주의를 표방(標榜)한다. 이는 우리의 신학이 칼빈 한 사람의 개인의 신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칼빈의 신학적 입장이 성경의 계시진리를 역사적 기독교회가 신조 또는 교회의 신학자들의 저술형태로 고백해 온 체계적 진리를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학은 역사적 기독교회의 공동신조(共同信條)를 비롯하여 어거스틴, 루터, 칼빈, 베자, 17세기 개혁파 신학자들, 17세기 개혁파교회의 신조들, 19세기와 20세기의 개혁파교회 신학자들에 의하여 변증, 변호, 보존되어 온 역사적 기독교회의 정통적 입장이다.

교회정치

1) 우리는 장로주의체제가 성경적 교회의 고유한 정치체제임을 믿으며 장로들에 의한 정치, 교직평등, 단계적 교회회의를 통하여 교회의 통치권이 행사됨을 원칙으로 한다.

2) 우리는 교회의 자율적 원칙에 의하여 교회정치를 행하며 국가에 대하여는 영역주권적 정교분리(領域主權的 政敎分離)의 원칙에 입각한 보족적 관계를 주장한다. 영역주권이란, 정권과 교권을 구별하여 국가는 국가권력,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역지배권 즉 교권에 의하여 통치됨을 의미한다. 교권이란 어떤 특정한 교회계급의 독점물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교회전체에 부여하신 위탁권을 의미한다.

신앙생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바 의무를 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야 한다는 것과 하나님의 도덕율법이 십계명에 요약되어있음을 믿고 실천한다. 이는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91과 98에 명시된 바와 같이 성경이 하나님의 도덕율법으로서 우리의 신앙생활의 유일한 도덕규준(道德規準)임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신앙(聖經信仰)의 경건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무율법적(無律法的)이고 자율적인 자유로운 행위에 의한 선행이나 우리의 양심과 분별력, 그리고 신념이나 신앙의 분량 등을 우리의 신앙생활의 규준으로 삼지 않으며 맹목적인 복종도 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행하는 것만이 온전한 행위로 인정하며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하여 감사함으로 복종하는 삶을 실천한다.
본 교단의 사명
  • 진정한 성경적 유신론 확립

    진정한 기독교회의 근본 과제는 성경적 유신론을 확립하는 일이다.
    성경적 유신론이란 역사적 기독교회가 사도적 신앙 전승에 기초하여 보존되고 전달되어 온 하나님 절대주권 신앙 즉 하나님 중심 사상을 의미 한다.

  • 진정한 하나님의 중심 교회 수립

    우리는 이 땅위에 있는 가시적 교회가 하늘에 있는 불가시적 교회와의 공동성(共同性)을 유지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고백서가 천명하고 있는 바와 같이 교회의 교리와 정치(제도, 질서)와 신자의 신앙생활이 일치되도록 실천하는 일이다.
    역사적 기독교회의 참 모습은 불가시적 교회의 내용이 가시적 교회의 것이 되도록 항상 힘써 노력하며 하나님 중심의 성도의 영적교제가 참되게 이루어지는 데서 나타나게 되는 법이다. 지상의 개 교회는 거룩하고 역사적인 공교회(公敎會)의 지체(肢體)됨과 구원의 확신을 입증해야 한다.
    거룩하고 역사적인 공교회란 교파교회의 합동이나 이상적(理想的) 지상국가의 건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 중심의 진정한 교회, 즉 성경적 교회를 의미한다.

  •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한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중심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며, 현재적이며, 미래적인 하나님 나라에 충성한다.
    우리는 제도상의 분파는 인정하나 교권주의적 교회 확장 운동은 반대한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안에서 교회의 단일성을 믿으며, 교리, 정치, 신앙생활의 일치에 의하여 교회의 참된 공교회성(公敎會性)을 유지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에 의한 세계선교의 사명을 수행코자 한다.

  • 하나님 중심의 문화건설에 이바지

    우리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에 의해 사회와 국가와 세계의 진정한 변화를 위하여 헌신하며 문화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 중심의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인식한다. 이에 우리는 기독교 유신론 적 인생관, 세계관, 역사관의 기조위에서 하나님의 일반 은총의 세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그리스도인으로의 세상의 빛과 소금의 도리를 다한다. 이는 오늘날 인본주의적으로 사회개혁을 도모하는 사회 복음주의적 기독교 세속화 운동과는 다른 것이다. 이에 우리는 역사적 개혁파교회의 개혁정신에 입각하여 일시적인 하나의 지역적 성격을 띤 교파가 아니고, 종교개혁의 원칙을 아니고, 종교개혁의 원칙을 준수하는 진정한 역사적 기독교회의 공교회성(公敎會性)과 일치성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사도적 신앙의 토대 위에 세워지는 진정한 교회의 실현을 표방(標榜)하는 교회임을 엄숙히 선언한다.